


Ru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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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9|Excellent|3984|175cm|전투교육
힘 : 5|민첩 : 1|지능 : 5|행운 : 4
“산다는 건 경험의 누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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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품있는
쾌활하게, 당장의 기분을 따라 막무가내 식으로 굴었던 시절도 있었으나
지금은 그런 어설픔은 찾아볼 수조차 없다. 노소를 가리지 않는 경어체와 명확하고 단단한 발음,
무엇 하나 허투루 내뱉는 법이 없는 진중한 대화까지. 수천년간 쌓아올린 세월의 무게를 느낄 수 있다.
단호한
살아온 시간이 긴 만큼 다양한 것들을 겪고 배웠다.
그것들은 가치관을 쌓아올리는 데에 큰 영향을 끼쳤다.
경험이 늘어날수록 자신만의 기준이 확고해졌으며, 이를 두고 주변의 보석들은 무서울 정도로 단호하다,
혹은 판단력이 빠르다고 평한다. 정작 본인은 어느 쪽이든 상관없지 않냐며 웃어넘겼다.
사려깊은
단호한 성정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적이 크게 없는 것은 주변의 보석들에게 곤란한 사정이나 상담을 요청받았을 때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는 성격 덕일 것이다.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내세우는 것과는 별개로 남의 감정이나 표정을 섬세하게 살피며 가치관에 크게 반하지 않는 한 제법 진중한 위로나 격려를 건넬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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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리본은 왼쪽 발목에 단단히 동여매었다.
발목에 꼭 맞게 달라붙을 정도로 목 좁은 검은색 스틸레토 힐을 신고 다닌다.
신발의 굽과 밑창만 의상의 금장과 똑같은 금색으로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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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정 루비지만 굳이 서로를 다른 개체로 구분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각자의 애칭조차 없다.
양 쪽 모두 루비이며 둘의 유일한 구분점은 발목에 맨 리본의 방향이었다.
반드시 둘이서 하나여야만 한다고 여겼었지만 둘로 갈라진 순간부터 완벽하게 하나일 수는 없다는
사실을 상대 쌍정의 설득으로 받아들여보기로 한다.
서로에게서의 독립을 위한 첫 걸음으로 합의 하에 같은 조를 그만두었다.
상대 쌍정은 스카폴라이트와, 자신은 블러드스톤과 조를 짜게 된다.
대전투에서 쌍정을 잃었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전투조를 그만두었다. 하지만 검술에 능한 것은 사실이기에 아주 후방으로 물러나지는 않고 전투교육의 담당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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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 스카폴라이트]
또다른 루비와 조를 짰던 보석. 대전투 때 다른 루비가 달에 끌려가는 순간을 지켜봤으며 남은 루비에게 그 소식을 전해준 장본인.
언제나 상냥하고 어른스러웠던 자신의 쌍정 대신 무능하고 우유부단한 스카폴라이트가 달에 끌려갔어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 그 생각에 대해서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루비-라벤더 제이드]
귀여운 우리 막내
루비는 라벤더 제이드를 대전투를 겪지 못한 철부지 후배지만 그런 면을 제법 귀엽다고 여기고 있다.
가급적이면 큰 풍파 없이 이대로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하는 소소한 바램 역시 있다.
라벤더는 평소 존경하는 선배와 더 가까운 사이가 되었음에 기뻐하며 루비를 잘 따른다.
루비와 친해진 것을 은근히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
[루비-알렉산드라이트 캣츠아이]
백전백승 루비 백전백패 라이트
루비는 교육 탓에 하는 대련이나 일상적인 회화에서
언제나 자기의 페이스에 말리는 어린 후배를 귀엽게 여기고 있다.
언제나 루비의 승리로 끝나는 대련도 능청도 자기를 이기기에는
삼천년은 이르다며 놀렸을 때의 라이트의 반응을 즐긴다. 하지만 악의는 없는 듯!
라이트 또한 루비의 전투 실력을 인정하고 배울 것이 있다 여기기에 대련을 요청하지만 패배의 연속.
루비의 놀림에 속에서 인클루전이 끓는 나날로 언젠가 올 하극상의 날을 고대하고 있다.
[루비-루벨라이트-알렉산드라이트 캣츠아이]
레즈(RED's)
이전에 빨간 것들이라며 (루비의 인성질에) 그린과 렌지가 셋을 줄줄 말했을때, 라이트가 아무생각없이 '그냥 다 빨간색이니까 레즈면 되지않을까?' 라고 생각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꺼렸어야할 벨라는 귀찮음에 너희 마음대로 해라, 라며 재고를 정리하러 간 것이 원인이 되어... 셋은 총칭 레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