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 이지적인]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가장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방안을 택하며 그 결정이 틀렸던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수없는 낮과 밤을 보내며 쌓아올린 견문과 지식이 그를 뒷받침 하고 있기에 가능했던 일.

자신에게 엄격하며 교육자로서 겸비해야 할 소양을 매일 갈고 닦는다.

반면 농담이나 장난에는 소질이 없어 제법 당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결단적 | 과단성 있는]

보석들과 연관된 일이라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보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들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위해가 갈 만한 일이라면 예외를 두지 않고 모두 끊어낸다. 늘 예민하고 곤두서 보이는 것도 이 때문. 혹 매도 당하게 되더라도 자신이 감내해야 할 것이라 여기며 스스로의 강박과 같은 신념에 의심을 두지 않는다.

 

[관용적 | 너그러운]

대전투 당시 많은 희생을 치렀던 탓에 제 곁에 남아있는 모든 보석들에 대한 연민과 애착이 깊다.

냉혈한같은 외모와는 달리 포용적인 태도로 그들을 대하며 자신의 능력이 닿는 한 부탁이나 기호를 맞춰주려 노력한다. 몇마디 나눠보는 것만으로 그가 당신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 반면 월인에게는 냉소적이고 적대적인 태도를 숨기지 않는 편. 전시 때의 기억을 함구하려 하며 떠올리는 것을 굉장히 힘들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