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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vender Jade

라벤더 제이드

7|Excellent|250|175cm|박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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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 4|민첩 : 2|지능 : 4|행운 : 4

"또 내년의 꽃을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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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우윳빛이 도는  라벤더색 머리를 땋아서 앞으로 넘기고 다닌다. 머리는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하얀 리본으로 묶었고, 같이 엮어 장식한 꽃은 계절마다 바뀐다. 앞머리에 새겨진 꽃모양 흠집이 눈에 띈다(라벤더 본인이 호수에 비친 모습을 보며 살살 깎아낸 것이다.).

 

눈꼬리가 내려가 있어 유순한 인상을 준다. 속눈썹은 긴 편이며 잘 웃고 다니고 나긋나긋한 어투가 첫인상에 한 몫한다.

 

굽이 낮은 단화에 무릎까지 오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있다. 박물지 활동을 위해 바깥을 돌아다니기 편한 복장이라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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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한/둔한+

같은 옥 중에서도 견고한 편에 속하는 경옥 종류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웬만한 충격에는 깨지지 않는다는 사실과 오랜 기간 지속되어 온 평화로운 나날이 경계심을 무디게 만들어 서둘러 움직이는 일이 없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보석 친구들이나 선생님은 언제까지나 변함없이 이곳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위기감을 느끼지 않는다. 일하러 나갈 때도 돌아올 때도 느지막히, 천천히 움직인다.

 

+몽상가/건망증+

느긋한 성격에 기반해 망상에 빠져있는 일이 잦다. 마치 서서 꿈을 꾸는 것처럼 한눈을 팔다가 벽에 머리를 부딪히거나 물에 빠지기도 한다. 서류가 물에 젖어 엉망이 되면 혼나지만 그걸 알면서도 잘 고치지 못하는 모양.

늘상 다른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의 자극에 반응이 느리다. 누군가 장난을 쳐도 잘 놀라지 않고 눈을 끔뻑이며 바라볼 뿐. 그것은 기억에도 마찬가지로 작용해서,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린다. 때문에 무언가 특이사항이 생기면 일단 적어놓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박물지 일을 맡은 것도 이 습관이 한몫했다.

 

+자유로운/열망+

둔감하다고 하여 주변에 무신경한 것은 결코 아니다. 그의 사고는 자유로우며 늘 변화를 추구하고, 마음 속에는 언제나 삶에 대한 열망이 자리잡고 있다. 그것이 자유로운 사고를 따라 이상한 곳으로 튀기도 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일 것이다(적어도 지금은 식물에 꽂혀있다.).

사랑하고 좋아하는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을 위해서라면 라벤더는 언제든 움직일 준비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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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지(식물)+

만물을 관찰하고 연구하여 기록하는 담당 중에서도 식물에 관한 것을 맡고 있다. 주변 식물의 자세한 정보를 얻기위해 늘 밖에 나가 있으며, 새로운 식물이 있는지 끊임없이 탐구한다.

박물지 활동을 하며 관찰하는 꽃으로 자신의 머리를 장식하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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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보석들에게는 존댓말을 쓰고 선배라고 부르며 잘 따른다.

 

-작은 라벤더 화분을 개인적으로 기르고 있다. 매우 아끼고 있으며, 원예담당 보석에게 물어가며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모양이다.

 

-꽃을 좋아하고 꽃으로 자신의 머리를 장식하는 것을 좋아한다. 각 계절에 피는 꽃을 엮어 화관을 쓰거나, 머리를 땋는다. 화관을 다른 보석들에게 만들어주는 것도 좋아한다. 꽃이 너무 좋아 자신의 앞머리에 꽃모양을 새겼을 정도이다.

꽃을 좋아하는 이유는 백년이 지나도, 천년이 지나도 똑같을 자신과는 다르게 매일매일 색다르게 피고 지기 때문이라고. 꽃을 좋아하니 자연히 식물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식물을 돌보는 원예일을 할지도 고민했었지만, 보다 더 많은 식물을 알고 싶다는 생각으로 박물지 일을 선택하였다.

 

-조심성이 없는 성격 탓에 옷에 늘 흙이 묻어있거나 꽃물이 들어있어 혼나기도 한다. 일을 끝내고 돌아왔더니 다리의 백분이 벗겨진 일도 빈번히 있어서, 적어도 다리만큼은 지키려고 무릎까지 오는 검은 스타킹을 신는다. 본의아니게 혼날 짓을 자주 하지만 절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다.

 

-애칭으로 ‘라벤더’ 라고 불러주길 바란다. 애칭으로 부르지 않더라도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평화로운 일상도 좋지만 무언가 새로운 변화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번 축제를 무척이나 기대하고 있다. 라벤더로서는 드물게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축제 준비를 구경하고, 또 도와주고 싶어한다.

 

-건망증 때문에 서류철이나 무기를 자주 놓고다녀서, 무기는 아예 허리에 차고 있다. 지금은 전투보다는 자신의 키보다 높은 곳에 있는 열매나 꽃을 따는 데 쓰고 있다.

선배들을 따라 일단은 검술을 배워두긴 했지만 앞으로도 전투에 쓸 일은 없지 않을까. 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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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도트-라벤더 제이드]

스승과 제자

라벤더가 식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뒤로 꾸준히 페리도트를 찾아가 식물을 기르는 법 등의 가르침을 받았다. 라벤더는 페리도트를 좋은 선배이자 스승으로. 페리도트는 라벤더를 귀여운 동생으로 생각하고 있다.

[루비-라벤더 제이드]

귀여운 우리 막내

루비는 라벤더 제이드를 대전투를 겪지 못한 철부지 후배지만 그런 면을 제법 귀엽다고 여기고 있다. 가급적이면 큰 풍파 없이 이대로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하는 소소한 바램 역시 있다. 라벤더는 평소 존경하는 선배와 더 가까운 사이가 되었음에 기뻐하며 루비를 잘 따른다. 루비와 친해진 것을 은근히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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