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정이 많은, 온화한

상대방을 대할 때 될 수 있으면 눈을 마주치려고 하며 조금 지치고 기운이 없는 날이라도 상냥하게 대하려고 노력한다. 정을 쉽게 내어 준다. 정을 주고 상냥하게 대하면 다시 돌아오는 상대방의 미소나 따뜻함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다정하지 않은 사람이나 자신에게 정을 주지 않는 자를 무작정 미워하진 않는다. 늘 밝고 다정하게 대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감정적인 소모가 많다. 그래서 때때로 지쳐있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또 한 그에게도 좋아하고 싫어하는 점은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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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신중한, 생각이 많은

언젠간 있었던 고대의 말에 따르면,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자. 정찰에서 신중하여 월인들을 빠르게 발견하고 대응한다면 아무도 다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비단 정찰뿐만이 아니라 상대방과 대화할 때나 취미인 말린 꽃장식 같은 작은 소일거리에도 그 모습은 종종 볼 수 있다. 생각이 많다는 것은 본인도 자각하고 있다. 가끔 지나치다고 느끼기에 본인의 생각을 쉽게 말을 내뱉지 않는다. 말하는 것은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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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감성적인

풍경이나 작은 사건 사고, 발치에 스치는 풀의 소리까지 느릿한 시각과 생각으로 지켜본다. 그리고 기억에 새긴다. 예쁘고 밝고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지만 그에 반해 하찮고 보잘것없는 존재라도 본인에게 다가오는 의미를 생각한다. 그것이 기쁜지 슬픈지 안타까운지 행복한지 그런 느낌들과 본인의 감정에 대해서 생각한다. 간간이 평소와는 달리 발걸음을 멈춘 채 느릿하게 무언가를 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