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zumalachite
아주말라카이트
3.5|Poor|920|156cm|천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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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 2|민첩 : 3|지능 : 4|행운 : 2
"멋진 태양 아래 멋진 아즈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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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진난만, 낙천적인 /
“뭐든 잘 될 거야. 아즈마리가 그렇게 만들거니까!”
그는 언제나 긍정적이고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보석이었다. 시원하고 명랑한 목소리로 주변 보석들에게 자신의 가능성의 무한함을 조잘대곤 했다. 어떤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단 하나의 긍정적인 면을 보았고, 그 가능성을 더 넓힐 방법을 찾아보고자 하는 보석이었다. 마냥 긍정적인 그의 성격에서 또 하나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은, 그의 순진무구하고 어린 티를 벗지 못한 사고방식이었다. 남을 의심하지 못 했으며, 항상 제 좋은대로 세상이 돌아갈 것 이라는 듯 굴었다.
/ 맹랑하고 허세가 있는 /
“엣헴. 그건 말이야~!”
그는 어린 축에 속하는 보석임에도 불구하고, 손 윗 보석을 대하는 방식이 그렇지 않은 보석을 대하는 것과 차이가 없었다. 다시 말하자면, 다소 예의가 부족하다고도 말할 수 있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꼬박꼬박 해야했고, 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에는 고집있게 물고 늘어지기도 했다. 막무가내로 떼를 쓰는 어린 이 보석은 또한, 허풍을 늘어놓기도 좋아했다. 경험과 지식이 압도적으로 적은 보석임에도, 다른 보석에게 제가 오늘 보고 들은 것에 대한 자랑과 자신감을 늘어놓으며 즐거워했다.
/ 호기심이 많고 겁 없는 /
“뭐야, 뭐야? 아즈마리도 알려줘!!”
그는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왕성한 보석이었다. 과도기에 태어난 보석들이 으레 그렇듯, 바뀌는 상황에 적응하기에 능숙하며 떠도는 정보를 흡수하는 것에 용했다. 그는 그 중에서도 특히나 새로운 정보, 새로운 일에 흥미를 보였다. 긍정적인 성격과 더불어, 그에게는 매일 돌아가는 하늘과 매일 불어오는 바람 한 조각에서도 새로움을 찾고 즐거워하곤 했다. 그의 호기심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특징이 있는데, 두려워하는 것이 없고 원하는 것을 향해 돌진할 수 있는 당돌함 이었다. 시도 해 보고 실패한 것은 경험이며, 성공한 것은 곧 제 강점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궁금하고 신기한 것에 아무런 망설임 없이 발을 내딛을 수 있었다.
//한마디로//
한마디로, 그는 긍정적이고 호기심이 왕성한, 조금은 허풍이 들었지만 당돌함을 지닌, 그런 보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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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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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색, 구름의 형태, 상대적인 높이, 태양의 상태,
별자리까지 하늘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록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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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우명 /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봐!”
그는 하늘을 자주 올려다 봤다. 일 때문이 아니더라도 그의 시선 끝에는 해가 있었고, 별이 있었다. 힘이 든다는 소리를 하기 보다는 그 끝에 있는 희망을 찾았다. 다른 보석이 본다면 허무맹랑하고 근거 없는 생각이라고 할지도 몰랐다. 그럼에도 그는 항상 제가 뭐든 해낼 수 있고 우리에게는 언제나 멋진 미래가 있을 것 이라고 소리치고 다녔다.
/ 천문지 담당 /
“오늘의 하늘은 언제나보다 맑음!”
그가 담당하는 것은 하늘의 기록이었다. 복잡한 작업을 하기 싫어하며 하루종일 하늘만 쳐다보는 그에게는 더도 없이 안성맞춤인 담당이라고 할 수 있었다.
다른 추가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 분석과 활용은 다른 담당의 몫이라며 넘겼기 때문이다. 그가 기록해내는 하늘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꽤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세심하게 작은 그림까지 첨부하는 재주도 있었다.
하늘은 시간과 관계 없이 항상 존재하는 것 이므로 관찰 기록만으로도 꽤 많은 양이 되곤 했다. 그래서 그는 선생님이 나눠주신 흰 끈을 기록용 판에 매달아 종이를 모으고, 한 시도 몸에서 떼어놓지 않고 들고 다녔다.
/ 취미 /
“저것 봐! 리본 모양 구름을 두 개나 찾았다구!”
그는 구름에서 귀여운 모양을 찾는 것이 취미였다. 기록지의 맨 윗 줄에는 항상 그날 찾은 귀여운 구름이 한 두개씩 그려져 있기 마련이었다. 일과 취미를 병행해서 한다며 다른 보석들에게 자랑 아닌 자랑을 떠벌리기도 했다.
/ 무른 성질의 보석 /
“약한 게 아니야! 무른 몸 속에 강한 정신이 깃드는 법 이라구!”
비슷한 환경에서 만들어지고 성질 또한 비슷한 보석, 아주라이트와 말라카이트는 결합해 새로운 하나의 보석이 되었다. 비슷한 경도와 인성을 지녀 자체로 불안정하진 않았지만, 결합한 두 보석의 원래 성질이 워낙 물렀다. 덕분에 이 보석은 굉장히 물러 긁히고 쪼개지기 쉬우며, 작은 힘에도 쉽게 부스러졌다.
그는 자신의 몸을 당당하게 여겼다. 제 신체의 경도가 보석의 가치를 가리는 것은 아니라는 신념을 지녔고 언제나 이를 증명하기 위해 씩씩함을 보였다.
/ 짧은 머리카락 /
“짧은 머리 멋있지! 아즈마리의 터프함이 여기서 보이는 거야~!”
그의 특징이라고 하면, 동그랗게 그의 두상에만 겨우 남은 머리카락 이었다. 아름다운 빛을 자랑하며 흩날리는 다른 보석들의 것과 달랐기 때문에 더더욱 도드라져 보였다.
이는 그의 신체적 특징 때문이었다. 쉽게 쪼개지고 찾기 힘들 정도로 바스라지는 그의 조각은, 해를 거듭할수록 수복하기 힘들 지경까지 이르기도 했다. 그는 의료 담당에게 빈 부분에 제 머리카락을 채워 넣자는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원래 그리 길지 않은 단발머리였지만, 그는 제 몸의 금가고 빈 곳이 나약해보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그의 머리카락은 길이를 줄이게 되었다.
/ 대전투 직후 태어난 /
“아즈마리는 월인을 본 적 없어. 그렇지만 만나면 다 때려줄거야!”
그는 천년 전 대전투가 얼마 지나지 않아 태어났다. 전투 이후의 수복은 아직도 진행중이었으며, 환경은 생각지도 못할 만큼 빠르게 변화했고, 몇몇 보석들은 슬픔에, 몇몇 보석들은 기쁨에 취해 있던 다채로운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은 막 깨어나 스펀지처럼 상황을 습득하던 그에게 많은 경험을 안겨주었다. 그는 월인을 본 적 없지만 대전투를 겪은 이들에게서 생생한 전투의 현장을 들을 수 있었고, 조금씩 안정되는 상황에서 쌓인 지식을 풀어내는 보석들에게서 정보을 전수받을 수 있었다. 또한 당담의 변화도 많이 일어났기에, 이것 저것 일을 거치며 얕지만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 과거 /
“전투는 특기가 아니지만 그래두 할 수 있다구!”
그는 기본적으로 무른 보석이었지만, 한 때 선생님에게 강력히 주장해 전투 담당에 배정된 적이 있었다. 대전투 이후 전투 담당은 서서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수습기간에 그치는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는 그 때의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아직도 꾸준히 전투 연습을 받고 있으며, 언제든 월인이든 다른 위협이 닥치면 제가 달려가 전부 때려주겠노라 떠벌리고 다녔다. 전투 스타일을 말하자면, 파워나 스피드에선 거의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금가고 쪼개질지라도 끈질기게 도전하는 타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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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라이트-아주말라카이트]
닮은 듯 다른 삼반 콤비
인성 경도가 같고 나이도 얼마 차이나지 않아 비슷한 구석이 많은 둘. 지나온 시간은 거의 같았지만 둘은 전혀 다른 석생을 살아왔다. 이런 차이점에서 발전해, 대련을 힘들어하는 엔젤에게는 아즈마리가 배짱과 용기를, 겨울을 궁금해하는 아즈마리에게는 엔젤이 자신을 보고 들은 것을 공유해주며 둘은 그렇게 친한 친구가 되었다.
[아주말라카이트 - 시트린]
관측 파트너
아즈마리는 밤의 하늘을, 시트린은 낮의 하늘을 관측, 관찰했지만 서로 부족한 내용을 위해 종종 만나며 시간이 맞을 때는 함께 관찰을 나가기도 한다. 아즈마리는 오늘의 기상이나 앞으로의 기상을 예측하는 리네를 멋지다고 생각하며, 리네는 구름이나 태양, 별자리 등 모든 것을 빠짐없이 기록하는 아즈마리가 대견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