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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idot

페리도트

7|Good|3997|163cm|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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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 4|민첩 : 4|지능 : 5|행운 : 1

"너도 하나 가져가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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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이 비치는 녹색 보석. 짙은 올리브색이다.

옆 머리는 볼에 스치듯 짧고 뒷머리는 엉덩이를 덮을 만큼 길게 늘어트렸다.

스타킹은 발목을 감싸는 길이로 짧아서 신발에 덮여 보이지 않는다. 검정색이다.

반장갑을 착용했다. 양쪽 모두 같은 형태. 팔꿈치 아래까지 닿는 길이.

하얀 리본은 목에 딱 맞는 길이로 뒷목에 짧은 매듭이 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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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유함 :: 정이 많은 :: 바보같기도 한 ]

따사로운 봄 날을 떠올리게 하는 포근한 색조를 품은 보석답게 태생부터가

온화하고 정이 많으며 특별히 모난 곳 없이 둥글둥글하다.

수다스럽지 않고 붙임성 또한 그리 좋지는 않다.

그래서 정말 친하다고 할 수 있는 보석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서먹하거나 거리감을 가진 보석 또한 없다.

엷은 미소를 띈 얼굴에서 풍기는 특유의 부드러운 분위기 덕분인지 두루두루 잘 어울리곤 한다.

어떤 장난도 웃으며 잘 받아주고 어지간한 일이면 화를 내거나 귀찮다는

티를 내지 않아 너무 퍼주는 것 아닌가 싶을 때도 참 많다.

심지어 큰 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인 일도 3997년 보석 생에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본인이 부서지는 일이 있대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일이 다반사라

종종 잔소리를 들을 때도 있으나 본인은 신경쓰지 않는다.

그야말로 멍청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유한 아이.

 

[ 상상 :: 좋은 기억력 :: 섬세함 ]

모든걸 받아들이는 성격 탓인지 아이는 상상력 또한 뛰어났다.

가끔 엉뚱하게 튀어나오는 말은 주변 아이를 놀라게 하기도 한다.

특히 넋을 놓고 하늘 구경을 한 후에 하는 말은 이해하기 힘들 경우도 많아

스스로도 고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좋은 기억력과 섬세함의 영역을 넘어 예민하다고 까지 할 수 있는 눈치는

그런 버릇에 한층 힘을 실어주니 앞으로도 고치기는 힘들 예정.

슬슬 포기하고 즐기는 눈치기는 하다.

 

[ 나른함 :: 여유로움 :: 미묘한 이질감 ]

아이의 얼굴과 손짓, 그리고 말투는 언제나 나른하고 포근함이 물씬 느껴졌다.

역시 타고난 것은 어쩔 수 없나 하고 생각할 만큼 여유로움과 권태로움은

아이가 머무는 숲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그것이다.

그러나 문장과 문장의 그 어느 틈에서 연유를 알 수 없는 이질감이 느껴지고는 했다.

어떨 때는 짙은 그리움이기도 했고 어떨 때는 미묘한 서늘함이기도 하다.

너무도 포용적인 보석이지만 그럴 때 만큼은 커다란 벽이 하나 세워져있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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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ridot ::

밤이 되어도 빛을 잃지 않고 오히려 밤의 어둠 아래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보석.

원예 담당을 맡고 있으며 식물을 기르고 돌보는 일이 주 업무이다.

낮의 대부분을 숲 속에서 지내며 종종 밤에도 숲으로 가 날을 지새운다.

 

페리도트를 찾고싶으면 꽃이 많은 곳으로 가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있으며

이유를 물으면 그저 웃어넘기기만 한다.

숲 이외에 다른 곳(아직 수복되지 않은 곳 근처 등 돌보기 힘든 장소)에서 자라는 꽃을 발견하면

조심히 담아와 화분에 심어 방에서 기르기도 한다.

 

화분은 공예담당에게 부탁해서 얻어오며 그렇게 모아온 화분만 현재 대략 20개 정도에 달한다.

크기는 천차만별. 덕분에 그의 방은 작은 온실과 같다.

 

대전투 이전에는 꽤나 유능한 전투 담당이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검을 들고 다니지 않는 모습으로 보아 현재 그쪽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듯 하다.

 

보통 보석 이름 전체를 부른다. 상대가 원하거나 너무 길면 애칭을 부르기도 하나

풀네임에 익숙해서인지 그다지 오래 가지 않는다고.

본인을 부르는 것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본 이름이 간단하기 때문인지 따로 정한 애칭도 없다.

 

보통 반말을 사용하나 가끔 자연스럽게 존대가 흘러나오기도 한다.

옛 습관인 듯 하니 크게 신경쓸 것은 없다.

 

무기는 기본 형태의 검으로 세우면 가슴부근에 닿는 길이의 장도.

평상시에는 제 방 한 구석에 두고 다니며 가끔 다듬는 정도로만 관리하고 있다.

 

 

숲으로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꽃을 하나씩 나눠주는게 취미.

아이들이 부탁하면 상황에 맞는 식물을 안겨주기도 한다.

이번 축제에서도 장식에 큰 기여를 하고있다.

 

종종 넋을 놓고 하늘을 응시하는 습관이 있다.

그럴 때에는 주변에서 무슨이야기를 하든 잘 인식 하지 못한다.

 

좋아하는 것은 당연하게도 식물과 보석 아이들, 그리고 선생님.

싫어하는 것은 딱히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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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도트-라벤더 제이드]

스승과 제자

라벤더가 식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뒤로 꾸준히 페리도트를 찾아가 식물을 기르는 법 등의 가르침을 받았다.

라벤더는 페리도트를 좋은 선배이자 스승으로. 페리도트는 라벤더를 귀여운 동생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레이 다이아몬드-페리도트]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대전투 이후 페리도트는 파트너를 잃은 레이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 주었다.

정서적으로 회복한 레이를 보며 페리도트도 대전투의 트라우마를 많이 회복 했다고 한다.

레이는 그런 페리도트를 위해 원예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주며 먼저 말 하지 않아도 부족한 것을 알고

먼저 챙겨준다. 최근에는 레이가 감사의 의미로 화분에 페리도트가 좋아하는 꽃의 무늬를 새겨주기도 하는 모양이다. 특별한 대화가 오가지 않지만 서로를 편안하게 여기고 있는 듯 하다.

[페리도트-인디콜라이트]

숲의 아이들

이디가 채집을 위해 풀숲에 자주 가면서 자연스럽게 페리와 만나는 일이 많아졌다.

숲에 자주 있기 때문에 다른 보석과 만날 일이 적은 페리에게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나 이디가 겪은 경험 등을

이야기하고, 페리는 이디에게 숲의 예쁜 꽃들을 구경시켜주거나 필요한 꽃을 챙겨주고 예뻐해 주며 수많은 대화를

나누는 친구같은 사이. 이디 특유의 관찰력과 그동안의 유대감 때문인지 페리가 어디에 있든 곧잘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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