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range Sapphire
오렌지 사파이어
9|Excellent|3895|166cm|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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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 5|민첩 : 5|지능 : 3|행운 : 2
"도서관에서 학교의 역사 2권 254쪽 구석 접어놓은 친구~
허리도 접어버리기 전에 당장 튀어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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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를 묶고 있는 흰 리본은 다른 보석들의 것보다 가로로 넓은 편.
항상 머리를 묶고 다니던 낡고 헤진 검은색 리본을 대전투 때 분실하여
그것과 비슷한 크기의 흰 리본을 따로 받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 항상 검은색 장갑을 끼고 다닌다. 언제 어디서든 다른 보석들을 쓰다듬거나 손을 잡거나
말 안 듣고 말썽 피우는 보석들을 깨뜨리지 않고 접어버리기 위해서라나 뭐라나.
- 스타킹은 신지 않으며 높은 굽은 불편하다는 이유로 로퍼 형태의 신발을 주로 신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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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동력 넘치는
-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말 그대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한다. 다른 보석이었다면 굳이 그렇게까지? 라고 생각하며 그만둬버릴 만한 일도 거리낌 없이 웃으면서 해치워버린다.
모험심이 넘치는 것도 아니고 충동적인 것도 아니며 신중함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저 망설임이 없을 뿐.
-- 성실함
-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는다. 시간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게으름은 피우지 않는다. 귀찮기 그지없는 일이라고 한숨을 내쉬고 싫다고 투덜거려도 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일은 없다.
-- 솔직함
- 생글생글 웃으면서 할 말은 다 하는 편. 때와 장소 정도는 구분하지만 남의 눈치를 살피지는 않는다.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불편한 점이 있으면 불편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자신이 이야기하는 만큼 남의 이야기도 듣고 싶어 하며 그렇게 대화를 유도하려는 편. 자신에게 말 못할 힘든 일이나 괴로운 이야기가 있다면 다른 믿음직한 보석이나 선생님에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진솔한 대화야말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 다정함
- 모든 보석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친구이자 가족으로서 아끼고 사랑한다.
도움이 필요한 보석들은 그냥 지나칠 수 없고 어리광을 부리기라도 하면 말로는 안 된다면서도
무심결에 어리광을 받아줘 버리는 일도 부지기수.
-- 장난기 넘치는
- 장난치는 걸 좋아하는 보석. 허둥대는 보석은 허둥대는 모습이 귀여워서,
쿨하게 무시하는 보석은 또 당황하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같은 이유로 인사 대신 가볍게 장난을 치고 다니곤 한다.
나이도 나이니만큼 어린 보석들 같은 장난은 그만 칠 때도 되지 않았냐는 이야기를 들을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사천 살도 안 됐는데 나도 아직 어리지~ 라면서 뻔뻔하게 넘어가는 일이 다반사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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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
도서관 정리와 대출반납 기록, 장서 보존과 도서관을 이용하는
보석들을 안내하는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한가한 시간에는 도서관 입구와 가까운 곳에서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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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 업무는 착실하고 꼼꼼하게 척척 해낸다.
도서관에서 책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험하게 다루는 보석 친구들도 웃으면서 착실하게 접어버린다.
- 전직 전투 담당. 대전투 당시까지는 전투 담당으로 활동했으나 대전투로부터 50년이 지난 뒤부터
여러 담당들을 전전하다 800년 전부터 도서관 담당을 맡게 되었다.
- 전투 담당 시절에는 자주 무기를 깨트린 전적이 있다. 월인과의 전투 중에도 무기가 깨지는 경우가 많아
나중에는 무기가 부서져도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맨몸으로 월인을 박살 내버리는 일도 일상다반사였다고.
- 소문난 마이너스의 손.
무기를 잡으면 무기를 부러뜨리고 빗자루를 잡으면 빗자루를 부러뜨리고 공구를 잡으면 공구를 부러뜨린다.
그나마 책은 안 부러뜨리는 것이 도서관 담당이 된 이유 중 하나.
하지만 업무 중에도 펜은 일주일에 대여섯 개씩 부러뜨리고 달에 한 번씩 무심코 책상까지 부숴먹기도 한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도통 힘 조절이 안 된다나 뭐라나.
그래도 아직 다른 보석 친구들을 부러뜨린 적은 없다. 자랑은 아니지만.
:: 전투 담당이던 당시 주로 사용하던 무기는 양손검.
대전투 이후 지급받은 검은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
현재는 방 한 구석에서 먼지가 쌓인 채 처박혀있는 모양이다.
들고 다니면 무심결에 또 박살내버릴 것 같다는 것이 그의 변명.
- 평상시에는 선생님을 제외한 모두에게 반말을 쓰지만, 도서관 업무 중일 때는 존댓말을 사용한다.
사무적이라기보다는 상대를 어르고 달래는 느낌의 존댓말.
- 상대방을 부를 때는 보통 애칭으로 부르거나 '친구'라고 부른다.
- 업무 시간 외에는 대체로 다른 보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대화를 나누거나 다른 보석들이 일하는 모습을 구경하거나 하는 편.
축제 준비로 바빠지고 나서는 남는 시간에 축제 준비를 돕거나 춤을 배우거나 하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다.
- 대전투 당시 모든 월인들이 사라질 때까지 전투에 참여해 가까스로 버텼지만
항상 함께 해왔던 파트너를 잃고 말았다.
전 파트너는 오렌지 사파이어의 가장 친한 친구였고 업무 이외에도 늘 붙어 다니던 사이였기에
충격이 컸던 모양인지 몸이 회복된 이후로도 계속 자신의 방에 처박혀 있다가
수개월이 지난 후에야 겨우 방문 밖으로 나온 모양.
이후로도 계속 침울한 상태를 유지하다 해가 바뀌고 나서야 툴툴 털고 일어나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지금도 전 파트너의 이야기가 나오면 한동안 예전처럼 힘없고 침울한 상태로 돌아가 버리곤 한다.
- 과거에 머리를 묶고 다니던 검은색 리본은 전 파트너가 오렌지 사파이어에게 선물했던 것.
소중하게 간직하며 오래되어 낡고 헤졌음에도 늘 묶고 다녔으나 대전투 때 잃어버려
또 한동안 실의에 빠져있던 차에 선생님에게 잃어버렸던 리본과 비슷한 형태의 흰 리본을 새로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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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다이아몬드 - 오렌지 사파이어]
도서관 선후배!
처음 도서관 담당을 맡아 업무에 적응하느라 정신없던 렌지를
100년 전부터 서기담당을 맡으며 도서관 관리를 병행하던 그린이 조금씩 도와주었다.
렌지가 도서관 업무에 어느 정도 적응하면서 그린이 도서관 관리의 인수인계를 완전히 넘기긴 했지만
그 뒤로도 도서관 탐방이 취미인 그린은 자주 도서관에 머물며 책을 추천해달라고
조르는 렌지의 부탁을 귀찮아하면서도 들어주거나 업무 중에 실수하거나
할 일을 깜빡한 렌지를 도와주거나 하면서 교류를 이어왔다.
렌지가 도서관 업무에 완전히 익숙해진 지금도 도서관 관리나 회의 기록과 사건 기록의 도서 편찬같은
서로의 업무를 도와주거나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사이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있는 모양.
[카보나도 - 오렌지 사파이어]
우리는 도서관의 트러블 메이커!
대전투 전에만 해도 제멋대로이던 카비와 과거에도 여전히 장난기가 넘치던 렌지는
서로 자주 투닥거리며 사이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를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대전투 이후로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의 둘은 옛날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때로는 농담삼아 웃으면서
서로의 부끄러운 흑역사를 이야기하며 장난을 치곤 하는 사이 좋은 고연령 보석들일 뿐이다.
카비가 청소 담당을, 렌지가 도서관 담당을 맡은 뒤로 도서관의 대청소 시기에는 둘이 힘을 합쳐 도서관을 청소하곤 하지만 허당끼 넘치는 카비는 도서관 내 책장의 책들을 전부 거꾸로 꽂아버리고 힘조절이 안 되는 렌지는 무심코 청소도구나 도서관 기물을 박살내버리며 도리어 청소거리를 늘려버리기 일쑤.
이제는 서로의 실수가 너무나 당연한 일상이 된 나머지 함께 청소를 시작할 때마다 서로가 어떻게 사고를 칠지 훤히 보여서 책 꽂기 전에 상하좌우 순서를 꼭 기억하라고 말해주는 렌지와 부서진 기물은 창고 어디에서 교체하면 된다고 가르쳐주는 카비이지만 언제나 둘이 함께 새롭고 신선한 사고를 치는 바람에 마지막은 항상 다 같이 부산스럽게 돌아다니는 엔딩을 맞이하게 되는 모양이다.
[오렌지 사파이어 - 그레이 다이아몬드]
장난꾸러기 형님과 삐죽이 동생
장난을 칠 때마다 항상 리액션이 좋은 레이는 장난꾸러기 오렌의 훌륭한 타겟이다.
몸에 진흙을 바르고 레이 공방 안 다른 조각상 뒤에 조각상인 척 숨어서 기다리다가
레이가 어두컴컴한 공방에 들어와서 완전히 마음 놓고 있을 때 으어어~ 하면서 레이를 놀래킨다던가,
낮잠 자는 레이를 꽃으로 화사하게 장식해놓고 다른 친구들을 불러와서 구경한다던가...
하는 식의 자잘한 장난들은 사실 늘 불만가득한 레이의 표정을 풀어주기 위한
오렌의 애정어린(?) 노력이었지만 레이에게는 그런 오렌의 장난이 과하게 크게 느껴지는 모양.
[안달루사이트 - 오렌지 사파이어]
어때요, 참 쉽죠? 스승님 진도가 너무 빠른데요
대전투 이후의 오렌이 기존의 담당에 의욕을 잃고 이것저것 새로운 담당을 찾아보던 중,
잠시 루의 의상 담당 일을 배운 적이 있었다. 루는 오렌을 환영하며 그에게 의욕적으로
일을 가르쳐주고자 했으나 섬세한 작업은 오렌에게 있어 영 적성에 맞지 않았다.
이내 오렌이 다른 담당을 전전하다 도서관 담당이 된 후에도 루와 오렌은 지속적으로 서로에게 놀러가곤 하였으며, 루가 작업에 필요한 자료를 찾으러 도서관에 가면 오렌이 흔쾌히 서적을 추천해주고는 하였다.
오렌 역시 업무를 마친 날이면 루의 작업실에 들러 루가 일하는 모습을 구경하고는 했는데,
최근에는 곁에서 틈틈히 바느질하는 법을 다시 배우고 있다.
[루벨라이트 - 오렌지 사파이어]
마이너스의 손과 고통받는 재고정리 담당
전투 담당 시절에는 자기 무기를, 대전투 이후 여러 담당을 전전할 때는 여러 공구들을,
도서관 담당이 된 지금도 기록용 펜이나 책상을 무심결에 박살내버리는 마이너스의 손을 가진
렌지는 재고정리 담당인 벨라의 한숨을 사게 만드는 보석이다.
처음에는 미안해! 진짜 진짜 미안!! 이라며 매일 고개를 숙이고 사과하러 다니던 렌지였지만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를수록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지나가며 또 부숴버렸네,
미안! 이라며 가볍게 넘어가게 될만큼 일상적으로 무언가를 부수고 다니는 모양.
그래도 미안한 마음은 솔직한 건지 일거리가 늘어난 벨라를 돕기 위해 도울 일이 있으면
뭐든지 시켜달라고 자주 창고로 찾아가는 렌지였으나 벨라는 호의를 거절하지 못하면서도 행여나 렌지가
재고정리 중에 또 무언가 부숴먹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감시하느라 딱히 쉬지는 못하는 것 같다.